최근 계속되는 경제침체 등으로 취업이 힘들어지자 일부 범죄자들이 비교적 취업이 쉬운 택시 운전사로 취업한 뒤 심야 시간대를 이용해 여성과 술 취한 승객들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지르고 있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강력 범죄자와 성폭력 전과자들이 택시회사에 취업한 후 자신이 운행하는 택시에서 새벽 시간대를 이용, 술에 취한 승객을 대상으로 성폭행과 절도 행각을 벌이고 있다.
지난 19일 50대 택시 운전사 A씨는 술에 취해 택시를 탄 손님 지갑에서 신용카드를 훔쳐 모두 9차례에 걸려 550만 원을 인출해 사용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또 지난해 11월 택시 운전사 B씨가 술에 취해 차안에서 잠들어 있던 여성을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구속됐다.
지난해 6월18일 인천 남동구에서 술에 취해 자신이 운행하는 택시에 탄 20대 여자 승객이 잠든 사이 신용카드를 훔쳐 150만 원을 인출 사용하던 C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모두 성폭행과 절도 전과자들인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밝혀졌지만 택시 회사 취업에 아무런 지장을 받지 않았다.
택시 운전사들은 택시 회사에 취업할 경우 운전면허증만 가지고 있으면 아무런 신원조회를 거치지 않고도 비교적 손쉽게 취업할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들어 종종 시민의 대중교통인 택시기사 중 일부가 절도와 성폭행 등을 일삼고 있어 취업시 전과 조회 등의 확인 절차가 필요하다"며 "택시 회사도 직원 채용시 신중을 기해 채용해야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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