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박한 삼성증권 前과장 기소

김영복 / / 기사승인 : 2010-02-17 18:4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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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 안주면 비자금자료 공개하겠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검사 전현준)는 돈을 주지않으면 비자금 자료를 공개하겠다며 회사를 상대로 협박을 일삼은 박모 삼성증권 전 과장(44)을 공갈미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 전 과장은 2007년 10월 삼성그룹 전 구조조정본부 법무팀장이었던 김용철 변호사가 삼성비자금 조성 비리를 폭로하자 삼성증권 경영지원 본부장 등에게 " 5억원을 주지않으면 내가 가진 비자금 관리 자료를 언론에 공개하겠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내는 등 6차례에 걸쳐 회사 임원들을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결과 박 전 과장은 회사 측에서 반응이 없자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와 김용철 변호사에게 자료를 넘기겠다"며 협박의 강도를 높였지만, 회사가 이에 응하지 않아 미수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박 전 과장은 2008년 7월 업무상 횡령 혐의로 징역 8월을 선고받고, 현재 영등포 교도소에서 수감생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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