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6년 9월 국가로부터 문화예술제 행사 지원금 1억1500만원을 수령, 이 중 5000만원만 민예총 전북지회에 지급하고 나머지 6500만원을 인건비 등으로 임의로 사용한 뒤 해당 자금 전액을 지원비로 지출한 것처럼 꾸미는 등 2007년 9월까지 14억여원의 지원금 중 4억90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팀장은 2005년 7월 사무기기 대금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차명계좌로 대금 300여만원을 빼돌리는 등 지난해 1월까지 62회에 걸쳐 2억5000여만원의 민예총 자금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해 5월18일부터 민예총 등을 대상으로 '민간단체 보조금 지원 실태 감사'를 벌였다.
당시 감사원은 민예총 회계 책임자 등 주요 임원들을 상대로 최근 3년 동안의 정부보조금 사용처에 대한 강도높은 조사를 벌였고, 그 결과 민예총이 지방 민예총 지회에 배분해야 할 지원금 수억 원이 제때 집행되지 않은 정황을 확인,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에 검찰은 민예총을 포함한 6개 시민단체의 자금 유용 의혹을 수사해 왔다.
민예총은 6월항쟁 이후 사회 전반에 걸쳐 확산된 민주화운동에 부응해 1988년 11월26일 고은·백낙청·이건용·임진택 등이 발기인이 돼 창립됐다.
이후 문학·미술·연극·음악에 종사하는 진보 성향의 예술인들이 참여했다. 현재 민족건축인협의회·민족풍물굿위원회·전국민족극운동협의회·한국작가회의· 민족미술인협회·민족사진가협회·한국민족음악인협회·민예총영화위원회·민족춤위원회가 회원 단체로 가입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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