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두고 값싼 수입 농산물 국내산으로 둔갑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2-05 15: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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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을 앞두고 값싼 수입산 농산물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사례가 급증하는 것 으로 나타나 철저한 관리 감독이 요구된다.

5일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신상진 의원(한나라당 성남 중원)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 부터 제출받은 '국내 유통식품의 원산지 허위표시 적발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신 의원에 따르면 가공식품의 원산지 허위표시는 매년 소폭 감소했지만 농산물의 원산지 허 위표시는 2007년도 1259건, 2008년도 1758건, 2009년도 2811건으로 70.9% 증가했다.

원산지 허위표시로 적발된 농산물을 품목별로 보면 쇠고기, 돼지고기, 고춧가루, 떡류가 주 를 이뤘다.

특히 쇠고기의 경우 2007년 171건에서 2008년 733건, 2009년 887건으로 3년간 무려 5.2배나 급증했다. 돼지고기는 2007년 399건에서 2009년 1274으로 3.2배가 증가했다.

신상진 의원은 "경기불황으로 농산물의 원산지를 속여 파는 행위가 최근 급증하고 있어 소비 자들의 불신과 불만이 커지고 있다"며 "설을 앞두고 원산지 위반 행위가 더욱 기승을 부릴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그는 "농산물 원산지 표시 단속을 강화하고 수입농산물의 안전성과 유통투명화를 위한 상시 점검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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