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수송가방 탈취 사건

김영복 / / 기사승인 : 2010-02-04 18: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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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찍힌 CCTV 확보 경찰이 강남고속터미널 현금 탈취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들이 찍힌 CCTV를 확보해 수사에 활기를 띠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3일 현금 탈취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들이 도주하는 모습이 사건 발생 직후인 오전 9시34분께 경찰에 포착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용의자들은 기준속도를 무시한 채 올림픽대로에서 김포방향으로 진입하려했다. 때마침 이용삼 전 의원의 국회장을 위해 차량진입을 통제하던 교통경찰에 과속으로 적발됐다.

하지만 용의자들은 정지신호를 무시하고 그대로 내달렸고 경찰 싸이카가 이들의 뒤를 쫓았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추격을 맡은 경찰은 경력 10년의 베테랑이었다"며 "그렇게 잘 타는 친구도 그처럼 잘 타는 사람은 처음봤다고 한다. 시속 150km이상의 속도를 냈다"고 전했다.

용의자들은 특히 체중이동을 통해 코너웍을 하는 등, 오토바이레이서급 기술을 자유자재로 구사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과 용의자들은 이후 10여분간 여의도 인근 노들길, CBS별관 등의 도로에서 쫓고쫓기는 추격전을 벌였다.

경찰은 9시41분께 대방역의 한 대형외식업체 앞길에서 용의자들의 오토바이를 놓치고 말았다.

경찰은 도주로에 설치된 CCTV를 통해 이들이 현금 탈취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파악하고 촬영내용 중 선명도가 높은 것을 국과수에 맡겨 분석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선명도를 높이면 주변 사람들이 확인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경찰은 일단 1차적인 CCTV 판독 결과, 용의자들이 탄 오토바이는 혼다 CB400cc로 확인했다. 또한 고난도 오토바이 운전을 할 수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탐문수사에 나섰다.

앞서 지난 22일 오전 9시31분께 서울 서초구 강남고속터미널 경부선 대합실 앞 인도에서 오토바이를 탄 20대 남자 2명이 은행 현금지급기(ATM)에 돈을 넣으려 가던 보안업체 직원이 든 현금용 가방을 빼앗아 달아났다. 빼앗긴 돈은 97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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