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시의원 본회의장 날선 대치

안은영 / / 기사승인 : 2010-01-21 17:4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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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반발' 야당 성남시의원들 의장석 기습 점거 경기 성남시의회가 21일 행정구역 통합 의견제시안 처리에 반발하는 야당 시의원들의 본회의장 점거로 또다시 파행을 빚고 있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소속 시의원 10명은 이날 오전 12시40분께 의장석과 주위를 점거하고 농성에 들어갔다.

이들은 쇠사슬로 허리를 걸어 묶고 통합에 대한 전면 재논의를 요구하고 있고, 사무국 직원 2, 3명이 의장석 주변을 에워싼 채 이에 맞서고 있다.

이날 행정기획위원회는 통합의견제시안과 주민투표 실시 요구 결의안 등 통합 관련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었으나 야당 의원들의 기습점거로 회의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한나라당 시의원 10여 명도 본회의장에서 농성 중인 시의원들과 말다툼하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야당은 김대진 의장이 합의를 먼저 깼다며 책임을 돌렸다.

지관근 민주당 대표의원은 "상임위에서 폭넓게 논의하기로 해놓고 의장이 어제(20일)부터 의장석 사수 농성에 들어간 것은 통합의견 제시안을 날치기하려는 의도"라며 "한나라당이 수를 앞세워 통합을 표결로 밀어붙이려 한다면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김대진 의장은 "야당이 갑자기 이런 식으로 나오면 나도 어쩔 수 없다"며 경찰에 질서유지 협조를 요청할 방침을 시사했다.

박권종 한나라당 대표의원도 "지난달 정례회 때 시민들 앞에서 이번 임시회에 통합안을 처리하겠다고 약속해 놓고 또다시 파행으로 몰고간 데 대해 야당은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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