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 부정행위가 국내에서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AT'는 미국 대학입학시 고려되는 요소 중 하나로 여러 개의 시험을 통칭한다. 전세계적으로 매년 300만 명 이상이 시험을 치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강남 E어학원 영어강사인 A씨는 지난해 1월 24일께 태국 방콕에서 현지 수험생에게 50바트(한화 약 1만 5000원)을 주고 SAT 시험지를 구입했다.
이후 A씨는 인근 PC방에서 12시간 뒤 미국 현지에서 치러지는 SAT를 준비하던 B군(19)과 C군(19)에게 이메일로 보내 부정행위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시험시작 4시간 전 문제를 넘겨받은 B군과 C군은 2400점 만점에 각각 2350점, 2210점의 고득점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이 학생들이 취득한 점수는 아직 유효한 상태"라며 "B군과 C군은 대학 원서를 접수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밝혔다.
B군 등은 E어학원에 1회당 2~3시간, 회당 300만원의 고액 수업료를 지불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고액수업료를 낸 지도학생들의 성적이 저조할 경우, 학부모 등의 비난이 두려워 이 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이와함께 A씨가 2006년 1월 태국으로 처음 출국한 이후 지금까지 9차례 태국을 방문한 점을 주목하고 있다.
특히 A씨에게 강의를 받은 학생수가 20명에 이르는 점을 주목, 관련자들을 소환, 여죄를 추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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