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낮 12시 서울역광장에서는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유족들과 장례위원, 정치권, 종교계, 시민사회단체, 시민 등 5000여명(주최 측 추산. 경찰추산 2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영결식이 열렸다.
영결식은 마당놀이패의 만장행렬을 시작으로 용산참사 희생자 약력보고, 조가, 조사 낭독, 유가족 인사, 헌화 등 순서로 2시간여에 걸쳐 진행됐다.
영결식장 주변에는 '서러워서 못가겠다', '열사여 부활하라' 등이 적힌 노랗고 빨간 만장 60여개가 바람에 나부끼며 고인들의 넋을 달랬다.
영결식 내내 애써 담담한 표정을 짓던 유족들은 가수 안치환씨가 조가로 '꽃상여 타고'를 부르자, 고개를 떨군 채 눈물을 훔쳤다.
서울역광장을 지나가던 시민들도 한 마음으로 발걸음을 멈춘 채 한숨을 내쉬며 소리 죽여 울었다.
고 이상림씨의 부인 전재숙씨는 "고인들을 땅에 묻는 것이 아니라 가슴에 묻는다"며 "진실을 밝혀서 돌아가신 분들의 명예가 회복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울먹이며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오후 2시20분께 영결식 마지막 순서인 헌화가 진행됐고, 유족들을 시작으로 장례위원들과 시민들은 준비된 국화꽃 1000송이를 고인들의 영정사진 앞에 헌화했다.
이윽고 영정사진 앞에 흰 국화꽃이 수북이 쌓이기 시작하자, 이에 응답하듯 하늘에서도 하얀 눈발이 날리면서 고인들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많은 양은 아니었지만 영결식장에 내린 눈은 고인들을 떠나 보낸 유족들의 마음에 허탈함을 더해줬다.
한편, 이날 영결식에서는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유가족석 300개, 시민석 900개 등 총 1200개의 좌석이 모자라, 주최 측에서 광장 앞 택시 승강장까지 영결식장을 넓히기도 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로컬거버넌스] 서울 강남구, 오는 3~5일 ‘강남페스티벌’](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930/p1160278342948152_581_h2.jpg)
![[로컬거버넌스] 서울 성동구, 오는 5~11일 ‘크리에이티브×성수’](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929/p1160278974669698_618_h2.png)
![[로컬거버넌스] 순천시, ‘사람 중심 교통도시’ 조성 박차](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928/p1160278683908669_561_h2.jpg)
![[로컬거버넌스] 경기 고양시, 민선9기 철도 공약사업 속도](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922/p1160278538238901_471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