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폭탄 교통사고 되레 확 줄어

김유진 / / 기사승인 : 2010-01-05 17:28:2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통행량 감소·운전자들 주의운전 탓 눈 폭탄에 이은 한파로 5일 오전 경기도내 도로 곳곳이 얼어붙어 빙판길 교통사고가 우려됐지만 통행량 감소와 운전자들의 주의운전으로 오히려 사고 접수건수가 평소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도내 각 경찰서 등에 따르면 각 경찰서별로 1일 5~10건씩 접수되던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이날 오전에는 50%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수원남부경찰서의 경우 평소 15건 이상 접수되던 교통사고가 3분의 1수준인 5건으로 줄었다.

수원서부경찰서와 수원중부경찰서에도 가벼운 접촉사고 1~2건이 접수돼 교통사고 조사계를 안심시켰다.

수원남부경찰서 관계자는 "운전자들이 눈길이라 천천히 달려 그런지 오히려 줄었다"며 "눈이 쌓여있을 때는 차량 운행이 줄어 큰 사고는 오히려 적게 난다"고 말했다.

특히 의왕경찰서와 과천경찰서에는 접수된 교통사고가 아예 없었으며, 군포경찰서 관할에서는 교통사고가 1건 발생했다.

평소 3~6건에 이르던 것에 비하면 '빙판길' 악조건 속에서도 교통사고 접수건수가 줄어든 것이다.

이들 경찰서의 1~4일 교통사고 접수건수는 폭설이 없었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도 20~30%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과천경찰서 관계자는 "가벼운 접촉사고 등은 신고 없이 자체보험 처리하는 경우도 많다"며 "하지만 출근길 시민들이 대부분 대중교통을 이용, 우려했던 대형사고가 없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경찰서 관계자는 "빙판길을 운전한다는 마음으로 평소에 운전대를 잡는다면 교통사고는 대폭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유진 김유진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