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교감이 학부모를 성추행?

김영복 / / 기사승인 : 2009-12-29 17:3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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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때마다 노래방등 2차 가서 '부적절한 신체접촉' 경기도 교육청, 진상조사 나서

교감이 학부모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기도교육청이 진상 조사에 나섰다.

29일 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화성 A중학교 B교감이 지난 2007년부터 지난달까지 3년여에 걸쳐 매월 학부모회의 뒤 가진 회식자리에서 상습적으로 여성 학부모들을 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학부모들은 "회의 때마다 노래방이나 나이트클럽으로 2차를 가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해 왔다"며 "자녀가 학교에 다닌다는 이유로 서로 눈치만 볼 뿐, 치욕적인 사실을 숨길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학교측에 재발 방지를 요청했지만, 별다른 조치도 없이 묵살했다"고도 했다.

이 같은 주장이 제기되자 도교육청은 28일부터 A중학교에 감사반을 파견, 조사를 벌이고 있다.

B교감은 "학부모들과 노래방 등에 간 사실은 인정하지만 부적절한 행위는 없었다"며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2007년 2차례, 지난해 1차례, 올해 2차례 등 총 5차례 회식에 참석한 것이 전부"라며 "학부모들이 함께 가자고 해 어쩔 수 없이 따라간 것"이라고 밝혔다.

A중학교 C교장은 "도교육청의 감사가 진행 중이라 뭐라 말하기 곤란하다"면서 "B교감의 행위에 대해 정식으로 민원이 제기된 바 없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이날까지 B교감 등에 대한 조사를 벌여 부적절한 처신이 확인되면 문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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