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심 후한 경기도 시공사?

김영복 / / 기사승인 : 2009-12-28 18:13:0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광교신도시내 농어촌공사 땅 2300억에 매입, 대체저수지 조성·운영비까지 떠맡기로 합의 경기도시공사가 광교신도시내 원천·신대저수지 일원 농어촌공사 땅을 매입하면서 대체저수지를 하류에 조성하고, 운영비까지 부담하기로 한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경기도시공사에 따르면 도시공사는 올 하반기 농어촌공사 소유인 광교신도시내 원천·신대저수지 부지 79만9640㎡를 2300억원에 매입했다.

그러나 농어촌공사와의 토지매입 협의가 난항을 겪으면서 원천천 하류에 대체시설(하천수 취수시설) 건립 외에 운영비까지 부담키로 합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시설 건립비용 67억원에다 부담하지 않아도 될 전기료 등 운영비를 추가 부담하게 된 것.

그러나 이 시설은 광교신도시 완공(2012~2013년) 뒤 수원시에 인수될 예정으로 시설 운영자인 농어촌공사가 부담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도시공사는 앞으로 3~4년 동안 운영비용을 고스란히 떠안야 할 처지에 놓였다.

도시공사는 시설운영자인 농어촌공사와 협의를 통해 부담 시기를 앞당길 방침이지만 농촌공사가 이에 응해줄지 의문이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대체시설 건립비용을 도시공사가 부담한 것은 농지법의 규정 때문”이라며 “토지매입 협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운영비용을 부담키로 했지만 협의를 통해 농어촌공사가 부담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영복 김영복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