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10월14일부터 보름간 만 19세 이상 일반인 1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보행환경에 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조사결과 우리나라 국민은 하루에 1∼2시간 정도 보행하는 비율(35.5%)이 가장 높았으며, 평균적으로는 78.6분 동안 보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변 보행환경의 안전수준에 대해서는 '안전하다'(36.4%)는 응답이 많은 가운데, '보통이다'(30.8%)와 '안전하지 않다'(32.8%) 등도 대체로 골고루 나타났다.
보행자 사고에 위험이 되는 요인으로는 '과속 주행하는 자동차'(28.8%)와 '보행자의 신호등 미준수'(14.4%) 등을 우선으로 꼽아 운전자와 보행자의 과실이 주된 요인으로 나타났다.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필요한 사항으로는 '보도·신호등·횡단보도 등 안전시설 설치 확대'(24.1%)를 꼽았으며, '보행자를 우선하는 정책'(21.7%), '운전자들의 보행자 우선 운전의식'(20.6%) 등을 언급했다.
특히 보행자 권리를 우선시하는 법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80.3%가 필요하다고 응답해 보행자 권리에 대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행안부는 국민들의 보행환경에 대한 의식수준을 높이고, 보행안전시설 개선 및 법령 제정 등이 필요하다는 분석했다.
행안부 박일범 안전개선과장 "우리나라는 보행 중 교통사고 사망률이 OECD 평균의 2배를 넘지만 보행자 안전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은 매우 낮은 편"이라며 "보행안전 관련 법령제정 등 제도정비와 보행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걸어 다닐 수 있는 도로환경을 조성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의식조사는 행안부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 일반인 1501명을 대상으로 1대1 개별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2.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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