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학급 우열반으로 변질"" "

김영복 / / 기사승인 : 2009-12-20 14: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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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이 영재교육 내실화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영재학급이 우열반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도교육위원회 강관희 의원은 20일 교육행정 업무전반에 대한 질의서를 통해 "대상 과목이 수학과 영어, 과학에 한정돼 있어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공부하는 학급으로 전락하고 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420여개 기관에 영재학급 900여개를 설치하고 1만7000여명의 학생을 교육하고 있다.

내년에는 500여개 기관에 1000여개 학급을 지정, 대상자를 1만9000명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영재학급 과목은 수학과 영어, 과학 등 특정과목에 집중돼 있다. 특히 영어로만 수업하는 몰입 수업을 의무적으로 실시토록 해 영어 사교육을 조장하고 있다고 강 의원은 지적했다.

영재교육을 담당하는 강사들도 중등은 물론 초등까지 전문 외부강사가 아닌 현직교사들로 채워지고 있다.

현직교사들은 120시간 연수를 받은 뒤 영재교실을 맡아 근무시간(오후 3~5시)에 강의하면서 시간당 무려 35000원가량의 고액의 사례비를 받고 있다.

승진 가산점을 부여 받아 다른 교사들과 형평성 논란도 낳고 있다고 강 의원은 꼬집었다.

강 의원은 "영재교육과 비슷한 형태로 운영되는 특성화 학교에서는 대부분 외부강사를 초빙해 질 높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대상 과목을 확대하고 전문 강사를 초빙해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과목 확대와 강사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영재교실은 소외계층에 영재교육의 기회를 주는 등 교육적 효과가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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