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변협 아동성폭력 대응지원 나선다

김영복 / / 기사승인 : 2009-12-16 15:4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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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의협)와 대한변호사협회(변협)가 공동으로 아동 성폭력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특히 의협은 신속하고 효과적인 의료적 처치와 자문이 가능하도록 중앙 전문가와 각 지역 의료인을 연결하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들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폭력 사건 발생 시 담당 의료진과 서로 협력하여 신속하고 적절하게 의학적 치료와 법률적 절차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의협 내 '중앙아동성폭력의료기동반'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의료기동반은 신경정신과, 산부인과, 소아과, 응급의학과, 비뇨기과, 외과, 가정의학과의 7개 학회와 한국여자의사회와 함께 구성한다.

아동 성폭력을 진료하는 의료인들에게 증거 수집, 진단서 작성, 수사 및 법적 절차에 대한 대처 방법 등을 조언하고 협력한다. 구체적인 상담과 치료, 재활에 대한 전문적 조언 혹은 의뢰 등도 담당한다.

의협은 "이러한 지원을 통해 아동 성폭력의 피해 아동 및 가족들이 사건 초기 의료 현장에서 체감하는 불편이나 당혹감을 불식시키고 효율적인 법적 대처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변협은 성폭력 전담 변호인단과 관련 단체 및 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교육과학기술부, 여성부 등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로 했다. 일선 학교 지원과 성폭력 피해 아동에 대한 무료 법률구조도 추진한다.

또 성폭력 피해자 매뉴얼을 제작해 배포하고 피해 아동이 법정에서의 상황을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예비법정학교를 운영키로 했다.

이들은 "아동 성폭력은 사회 구성원 모두의 책임"이라며 "가해자의 법적 처벌도 엄중히 시행돼야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피해 아동과 가족이 지속적이고 통합적인 치료를 통해 상처를 딛고 다시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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