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의원은 14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오세훈 시장의 블로그 글에 대한 원희룡의 생각'이란 글을 통해 "시작도 안했는데 몇 마디 비판에 (오 시장이) 재선 포기 운운하는 것을 보면서 본격적인 선거가 시작되면 야당의 비판에 '저분이 정말 버티기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원 의원은 또 "광화문광장은 실패한 광장의 대표사례"라며 "도로에 둘러싸인 광장은 어떤 행사를 해도 불안해 보이고 안전사고 위험이 상존한다, 세계 최대의 중앙분리대"라고 지적했다.
원 의원은 이어 "(광장에서 열리는) 스노우보드 대회는 오 시장의 전시행정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며 "도심 한복판에 가설무대가 설치되고 철거되는 동안 서울시민은 극심한 교통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광장의 주인은 시민"이라고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그는 오 시장의 도시브랜드마케팅 사업과 관련, "홍보비를 많이 쓰고, 요란한 행사 많이 연다고 관광객이 몰려오는 것은 아니다"라며 "오 시장은 역대 어느 시장보다 많은 홍보예산을 사용했다. 1104억원으로 이명박 시장시절 보다 3배가 넘는 돈을 썼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전국에서 가장 높은 서울시 실업률, 유족과의 합의를 이뤄내지 못한 용산참사 문제, 재임 기간 중 늘어난 서울시 부채 등을 조목조목 비판하며 거듭 "서울시정은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10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광화문광장의 스노보드와 서울브랜드마케팅'이란 글을 통해 "광화문광장의 스노보드 대회 개최를 두고 오세훈 시장의 선거전략 운운하는 것은 선거를 앞두고 나온 근거없는 오해"라며 강하게 반발, "재선을 포기하고 싶은 심정"이라며 심경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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