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회사 기술비밀 빼돌려 新회사 설립한 임직원

차재호 / / 기사승인 : 2009-12-10 14: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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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경영난을 겪자 기술비밀을 유출해 새로운 회사를 차린 임직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0일 네비게이션 실시간 교통정보시스템 수집·가공업체인 A업체 전 임원 B씨(43) 등 2명을 업무상배임 등 혐의로 구속하고, C씨(46)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B씨 등은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A업체의 실시간 교통정보시스템 관련 기술비밀을 유출한 뒤 이를 이용, 동종업체를 설립해 A업체에 175억여 원의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B씨 등은 A업체 부사장과 기술팀장, 영업팀장 등 핵심 임직원들로 A업체의 경영난이 가중되자 지난 3월 동시에 회사를 사직한 뒤 이 같은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A업체를 사직하면서 해킹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시스템과 관련된 기술비밀 파일 4만여 개를 유출한 뒤 새로운 회사를 창업했다.

또 이들은 A업체의 거래처와 접촉, 자신들과 계약하도록 설득해 거래처를 가로챘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향후 기업 영업비밀 유출사건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을 펼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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