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무사 출신 신분 이용, 국방부 내부문서 유출 억대 사기

김영복 / / 기사승인 : 2009-12-09 15:41: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기무사 출신 신분을 이용, 국방부 내부 문서를 유출해 억대의 사기 행각을 벌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9일 모 바이오 환경업체 대표 A씨(56)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지난해 5월27일 국방부 내부 문서를 유출한 뒤 폐기물 운송업자 B씨(43)에게 "미군기지 이전 관련 812억여원의 철거권과 폐기물 처리공사 계약을 맺게 해주겠다"고 속여 기탁금 명목으로 3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국방부 장관 관인이 찍힌 비공개 문서와 결재 문서, 육군참모총장 관인이 찍힌 공문서 등을 이용해 군 관계자들과 친밀한 관계가 있는 것처럼 속여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국방부 내부 문서를 유출한 경위를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는 한편 여죄 여부에 대해서도 계속 조사 중이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영복 김영복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