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합법적이고 정당한 투쟁"

김영복 / / 기사승인 : 2009-12-09 15:3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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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철도노조위원장 경찰 자진출두 김기태 철도노조 위원장이 9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했다.

지난 1일 체포영장이 발부된 김 위원장 등 집행부는 철도노조 불법파업을 주도한 혐의로 경찰의 추적을 받아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민주노총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철도노조의 파업이 합법적이고 정당한 투쟁이었음을 다시금 당당히 밝히기 위해 경찰에 자진 출두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번 철도 파업은 공익성과 쟁의권의 조화라는 노동법의 개정취지에 따라 단체협약과 임금제도의 개악에 맞서 정당한 목적 사항과 적법한 절차를 모두 거쳐 진행됐다"면서 "1만명의 필수유지인력을 현장에 남겼으며 파업기간 내내 평화적으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나 헌법에 보장된 노동기본권을 수호해야 할 대통령과 정부가 파업돌입 6일만에 개입해 무리하게 철도파업을 불법으로 몰아붙였다"며 "정부가 나서 최소한의 노사자율, 노사자치를 부정하고 노동자의 기본적인 권리마저 탄압의 대상으로 삼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까지 나선 노동탄압 기류에 사법부마저 경도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며 "이 땅의 민주주의와 최소한의 양식을 믿기에 무엇보다 철도노동자의 파업이 정당하고 합법적이었음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철도노조 측은 이날은 김 위원장만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체포영장이 발부된 나머지 14명은 11일까지 경찰에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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