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으로 규정한 철도노조 파업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는 대전 동부경찰서는 지난 4일 긴급체포한 대전지역 노조 간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입건한 뒤 풀어줬다.
경찰은 당초 A씨가 이번 건 이외에도 코레일 측으로 부터 4~5건의 피소를 당했고 정부의 강경 대응방침에 따라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었지만 검찰과 협의를 통해 불구속 입건하고 석방했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A씨와 함께 지난달 30일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들어간 대전지역 간부 B씨 등 2명에 대해서도 소재파악과 함께 자진출석을 종용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코레일 측이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해와 B씨 등 2명에 대해 수차례 출석을 요구했지만 이에 불응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선 것"이라며 "긴급체포한 A씨는 하루정도 조사를 받은 뒤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 석방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코레일 측에서 고소한 나머지 노조 인사들 18명에 대해서도 순차적 소환에 들어갈 계획이다.
대전지역에서는 이번 파업과 관련해 업무방해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된 노조관계자는 21명에 이르며 이중 소환에 불응한 3명에 대해서는 긴급체포 영장이 발부됐고 1명이 체포돼 조사가 이뤄졌다.
경찰은 "파업을 철회했지만 철도노조 간부들에 대한 체포와 조사는 계속될 것이다"면서도 "노사간 원만한 합의가 이뤄졌기 때문에 인신구속까지는 이르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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