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 봉사활동 점수따기 행사(?)

김영복 / / 기사승인 : 2009-12-07 15:2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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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이 최근 시행하고 있는 봉사활동이 형식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활동시간 등으로 각 서별 순위가 정해지는 바람에 꼴찌를 면하기 위한 봉사활동이 종용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7일 인천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방청은 지난 6월부터 이달까지 관내 경찰서 직원들에게 봉사활동을 펼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관내 9개 경찰서는 각 과별로 돌아가며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경찰서 직원들 사이에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방청이 각 서별 점수로 등급을 정해 순위를 결정하다 보니 일선서 직원에게 이른바 '시간 때우기식' 봉사활동이 종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한 경찰서 관계자는 "시간 채우기에 급급하다 보니 형식적인 봉사에 그치고 있다"며 "넘치는 업무량에 지쳐있는 직원들에게 봉사활동을 종용하는 분위기는 이해할 수 없다"고 씁슬해 했다.

다른 경찰서 관계자는 "지방청에서 각 서별 점수로 등급을 결정하는 것은 봉사활동이라는 명분으로 업무 시간만 낭비하는 꼴"이라며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토록하는 방안이 마련되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경찰서 간부는 "직원들에게 봉사 활동에 참여해 줄 것을 부탁 했을 뿐 강압적인 지시는 절대 없었다"며 "일부 직원들이 오해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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