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소 보호비 갈취·이권개입'…조폭 '철산리파' 적발

김영복 / / 기사승인 : 2009-12-03 15: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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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명시내 유흥업소를 상대로 금품을 뜯어내고 부동산 이권사업 등에 개입한 폭력조직 '철산리파'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3일 '철산리파'의 두목 A씨(45) 등 15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조직원 B씨(44) 등 26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2001년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광명시 철산동 유흥가를 돌며 업주 30여명을 협박해 업소당 매월 10만∼300만원씩 '보호비' 명목으로 받아챙기는 등 모두10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A씨 등은 또 2006년 11월 광명시 하안동 모 빌딩에 조직원들을 동원, 용업업체 직원들을 몰아내고 건물권리권을 빼앗는 등 각종 부동산 이권에도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명절날 꿀, 사과 등 과일을 유흥업소에 수십배의 고가에 강매하는 등의 수법으로 자금을 조달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또 자신들의 말을 듣지 않는 유흥업소 업주들을 감금·폭행하는 등 전형적인 조폭 행태를 모습도 보였다.

'철산리파'는 10여년동안 경찰과 검찰의 지속적인 내사에도 조직원들이 대부분 광명 출신으로 지역 지인들을 이용, 업주들을 회유하거나 협박해 피해 진술을 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조직의 와해를 막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달아난 조직원들의 검거와 추가 범죄사실 입증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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