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상승 노려 가짜 금반지 제조·판매

김영복 / / 기사승인 : 2009-12-03 15: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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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값이 급등하면서 서민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은반지에 금을 도금한 가짜 금반지를 만들어 판매한 일당이 덜미를 잡혔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3일 A씨(53) 등 2명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범행을 공모한 B씨(48·여) 등 주부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달 초순부터 중순까지 은반지에 순금을 도금한 가짜 금반지 30여개를 종암동과 청량리동, 전농동 등 서울 지역 11개 금은방에 판매하고 814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 등은 평소 같은 동네에서 알고 지내던 사이로, 최근 금값이 올라 돈을 쉽게 많이 벌 수 있다는 생각에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자금 동원책과 판매책 등 각자 역할을 나눈 뒤, 금으로 도금한 은반지를 30여만 원을 받고 금은방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감정결과 이번에 적발된 가짜 금반지는 은 80%에 겉 부분 20%만 금으로 덧씌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가 15년간 세공업에 종사했던 점으로 미뤄 직접 가짜 금반지를 제조했을 것으로 보고 여죄 여부를 계속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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