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정부 방침 단호히 대처""…양대노총, 총력투쟁 선언 "

차재호 / / 기사승인 : 2009-11-26 15: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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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정 6자 회의에서 합의안 마련에 실패한 양대노총이 결국 총력투쟁을 선언했다. 이들은 12월 중순 연대 총파업을 계획하고 있어 적지 않은 파장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의 임성규 위원장은 26일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 민주노총 1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자 회의가 아무런 성과 없이 종료된 이유는 억지와 기만으로 일관한 정부와 이를 부추겨 온 사용자에게 있다"며 "우리는 파국을 막아보고자 최선을 다했지만 정부는 모든 노력을 철저히 외면했다"고 주장했다.

임 위원장은 "임태희 장관은 협상 중에도 언론을 활용해 수차례 복수노조 창구단일화와 전임자 임금금지 강행 방침을 밝히는 등 사실상 6자 회의를 기만했다"며 "기어이 노동자들의 투쟁을 보고자 한다면 우리는 단호히 대응할 것이다. 오늘 이 후 민주노총은 총력투쟁에 본격 돌입할 것이며 양대 노총의 공동 집회와 공동총파업을 위해 즉각 실무팀을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노총 역시 이 날 오전 서울 여의도 문화마당 천막농성장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노총과의 연대투쟁도 불사하지 않겠다"며 정부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재천명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노총은 "노사정관계의 파탄을 막기 위해 6자 대표자회의를 제안하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아무런 성과도 없이 끝난 것에 안타깝고 착잡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노총은 이어 "이제 우리는 오늘 오후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접수하고 전국적인 총력투쟁에 돌입할 것"이라며 "이번 총력투쟁은 12년만의 공동총파업을 포함하는 양대 노총의 강력한 연대투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강경 자세를 고수하고 있는 한국노총은 28일 전국 각지에서 총 20만 명이 참여하는 집회를 시작으로 각 지역 한나라당 당사 앞에서 무기한 천막농성을 돌입할 방침이다.

양대노총은 28일 대규모 공동 집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총력투쟁을 시작할 계획이다.

민주노총은 다음 달 8일 지도부이 여의도 농성과 16일 1만 간부와 조합원 상경 투쟁을 예고한 상태다. 이미 총파업 찬반 투표를 시작한 한국노총은 각 지역 한나라당 당사 앞 무기한 천막농성과 12월 중순에는 민주노총과의 연대 총파업을 계획한 상태다.

이에 앞서 지난 26일 노동부 임태희 장관과 노사정위원회 김대모 위원장, 민주노총 임성규 위원장, 한국노총 장석춘 위원장, 한국경영자총협회 이수영 회장, 대한상공회의소 손경식 회장은 6시간이 넘는 마라톤 회의를 벌였지만 복수노조와 전임자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한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했다.

복수노조 허용과 전임자에 대한 임금 지급 금지 조항을 골자로 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은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내년 1월1일 예정대로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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