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오늘 새벽 4시부터 파업 돌입

차재호 / / 기사승인 : 2009-11-26 15: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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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철도노동조합은이 26일 새벽 4시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철도노조 관계자는 "새벽 4시 근무교대를 할 예정이었던 기관사와 차장부터 파업에 돌입했다"며 "오전 9시부터 정상 출근을 하는 노조원들도 파업에 동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철도노조에는 2만5000여명의 조합원이 가입돼 있지만 필수유지인력 9675명을 제외한 1만6000여명이 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추산됐다.

철도노조는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집중교섭이 진행 중인 가운데 24일 오후 6시30분께 공사가 팩스를 통해 기습적으로 단체협약서 해지 통지서를 보내왔다"며 "코레일의 일방적인 단협 해지와 불성실한 교섭에 반발해 26일부터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코레일은 필수유지인력 9675명과 내·외부에서 가용할 수 있는 5497명의 근로자를 동원해 KTX, 새마을호, 무궁화호, 통근형 열차 등 여객열차를 평상시와 같이 정상 운행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평상시와 비교해 투입되는 인력은 59.6%에 불과해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전동차의 경우 출근 시간인 오전 7시~오전 9시에는 100%, 퇴근시간인 오후 6시~오후 8시에는 90.3%, 기타 시간대에는 81.5%가 운행된다.

한편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초과되는 수송 수요는 버스 연장과 증편 운행, 셔틀버스 투입, 택시 부제 해제 등을 통해 해결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앞서 철도노조는 공사 측의 교섭 불성실 등을 이유로 9월8일 기관사들이 참여하는 파업을 벌였으며, 지난 5~6일에는 비수도권과 수도권 지역에서 순환파업을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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