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의회는 지난 13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화성.수원.오산시 행정구역통합에 대한 주민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반대입장을 밝혔다.
의회는 이날 "화성시는 844㎢ 의 넓은 면적에 인구 50만명 도시로 성장하고 있고 2015년에는 100만명의 대도시로 성장, 지방자치시대에 가장 경쟁력 있는 희망의 도시"라며 "자치단체의 주민 삶의 질 명분으로 주민의견조사라는 결과에 의해 3개시 통합추진은 자치단체 발전에 역행하는 처사로 실망만 안겨준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3년간 인구증가뿐 아니라 기업체 증가율이 전국 1위로 자족도시 기능이 무궁하며 2015년에는 인구 100만 수용도시로 거듭난다"며 "수원.오산.화성시와 통합할 경우 앞으로 176만명이 넘는 인구로는 울산, 대전, 광주보다 더 큰 기초자치단체가 생길 경우 지방자치의 근간이 흔들리는 난맥상을 부를것이다며 분명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진정한 지방자치의 육성발전은 중앙권한의 과감한 지방이양에 의한 경쟁력 강화임이 분명함에도 자치단체의 통합에 따라 재정적.행정적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것은 중앙집권적 권한만의 행사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도"라며 "여타 지방자치단체와의 불균형에 따른 불만을 초래하는 결과이며 지방자치에 역행하는 처사를 지적한다"고 말했다.
화성시 58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사회단체협의회(회장 안상교)도 이날 반대입장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사회단체협의회는 "정부의 행정통합 목적은 자치기반이 열악한 시군을 통합,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의도인데 화성시의 경우 서울시 면적의 1.4배로 재정자립도 비율 64.3%로 자족기능이 충분하며 2015년 100만명 인구에 세계 25대 도시반열에 든다는 목표가 있다"며 "정부의 원칙과 기준없는 통합은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또 "수십만 주민의 생활과 운명이 직결되는 중차대한 문제를 불과 1000여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한 찬반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한 것에 불과하며 찬성율도 과반수를 겨우 넘은 것이어서 지역 주민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한 것이 아니다"며 "밀어붙이기식 행정통합은 엄청난 반대와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경고했다.
화성시도 반대입장을 밝혔다.
시는 "당초 정부는 성장기반 확충이 필요한 자치단체, 인구.면적이 과소한 단체인 만큼 화성, 수원, 오산은 목적과 맞지 않아 통합에서 제외한다는 공문을 보내놓고 이제 와서 일방적인 통합찬성 의견을 들어 추진한다는 것은 일방적 강제통합"이라고 주장했다.
시는 또 "화성시는 경기도와 국가발전을 위한 중요한 현안사항 처리에 행정력이 집중된 상황에서 통합논의 자체로는 주민간 갈등이 현실화돼 매우 어려운 처지'라며 "지금 추진하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송산그린시티, 매향리 평화공원, 화성요트허브 프로젝트 등 중요한 서해안 성장동력이 뒷걸음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반대 의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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