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발작, 교통사고, 신종플루…그래도 시험 만큼은

차재호 / / 기사승인 : 2009-11-12 15: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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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235개 시험장에서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2일 일제히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갑작스런 발작이나 신종인플루엔자 의심증세 등으로 병원으로 이송되는 수험생들이 속출했다.

하지만 이들 수험생들은 병원에서 시험을 치르는 투혼을 보이고 있다.

안산 송호고 B양은 이날 시험장(강서고)에 입실한 뒤 1교시 직전 원인모를 발작을 일으켜 119구급대에 의해 한도병원으로 이송됐다. B양은 시험시간 전 다행히 회복, 병원시험장에서 답안을 작성 중이다.

안산 경안고 C군은 시험장(단원고)에서 신종인플루엔자 의심증세를 보여 역시 한도병원에서 별도로 시험을 치르고 있다.

수원 권선고등학교 D양은 수능시험을 앞두고 2~3일 전부터 극도의 불안감을 내비쳐 결국 아주대학교병원에 입원했지만 시험관리본부의 배려로 병원 심리검사실에서 응시 중이다.

서울 선일여고 3학년 A양은 이날 오전 8시20분께까지 해당 시험장에 입실하지 못해 결국 파주 집 근처인 봉일천고등학교에서 시험을 보고 있다.

도교육청은 서울 서부교육청 수능담당자와 통화, 시험은 봉일천고에서 치르되 답안지는 오후 6시께 인계하기로 했다.

앞서 고양 대진고등학교 E군은 11일 밤 집 화장실에서 돌연 쓰러져 일산 백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가 이날 오전 극적으로 의식을 회복, 병원시험실에서 시험 답안을 작성하고 있다.

고양 정발고 F군은 지난 5일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수능을 포기했지만 전날(11일) 밤 의식을 찾아 병원에서 링거를 꽂고 문제를 풀고 있다.

이 밖에 부천에서는 결핵환자인 G군이 심원고 별도 시험실에서 시험 문제와 씨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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