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05년 12월께 '안산정릉파'를 결성한 뒤 지난해 8월부터 지난 2월까지 대포통장을 만들어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에 돈을 받고 제공하고 금융사기 피해자들이 통장에 입금한 돈 중 1억5000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다.
이들이 만든 대포통장은 경찰이 확인한 것만 67개로 모두 1675만원에 팔렸다.
이들은 지난해 2월15일 오후 6시30분께 서울 상계동 재개발과 관련, 서울 J파의 청부를 받고 재개발 설명회장에 난입해 참석자들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업무를 방해하는 등 각종 이권에 개입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 2006년 5월부터 시흥시 정왕동 일대 유흥업소 40개소를 상대로 보호비 명목으로 2200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다.
조사결과 이들은 활동자금 마련을 위해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과 공모했고 통장 개설자에게는 1개당 20~30만원의 대가를 지불한 뒤 거짓 진술을 하도록 협박, 경찰의 수사를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기강 확립을 위해 탈퇴조직원을 흉기로 찔러 상해를 입히는 등 보복을 일삼고 원룸과 모텔 등에 합숙소를 마련, 조직원들간 결속을 다져왔다고 경찰은 전했다.
목포 S파와 목포 C파, 안산 W파 등 타 조직과 전쟁을 벌여 유흥가의 주도권을 장악하는 등 세력을 확장해 왔다.
경찰 관계자는 "중국 보이스 피싱조직에 수천개의 대포통장을 제공했다는 조직원들의 진술이 있어 이들이 챙긴 이익금은 수십억원이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9억7000여만원의 거래내역이 담긴 대포통장 67개를 압수하고 달아난 조직원 20여명의 뒤를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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