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시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9월말 현재까지 인천지역에 내린 비의 전체 평균PH(물속에 녹아있는 수소이온농도)는 5.0으로 나타났다.
현재 정부는 비속에 녹아있는 PH농도를 모두 1~14PH 단계로 분류하고 이중 PH농도가 5.6이하인 경우 산성비로 분류해 놓고 있다.
PH농도 7이 중성비다.
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지난 2007년부터 올해까지 연수구를 비롯해 서, 동, 계양, 동구 등 5개 군.구지역 산성강하물측정망을 통해 180건을 조사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연수구의 경우 지난 2007년 비속에 녹아있는 수소이온농도는 5.3이었으며 2008년과 올해에는 각각 5.6, 4.9로 심각한 수준의 산성가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또 동구 송림동지역은 PH농도가 지난 2007년에 5.3, 2008년과 올해 각각 4.9, 5.0으로 분석됐다.
서구 연희동지역은 2007년에 5.4에서 지난해와 올해 각각 5.0의 PH를 보인데 이어 계양구 계양동은 2007년에 4.9, 2008년에 5.3, 올해 5.1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기오염 청정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는 강화군 송해면 역시 산성비 PH농도가 지난 2007년 5.4, 2008년에 5.5, 올해 5.2로 산성비에서 자유롭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전 지역이 산성비로 뒤덮이고 있는 이유는 급속한 산업화에 따른 화석연료 사용에 따른 대기오염이 주범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산성비에 자주 노출될 경우 피부염증은 물론 탈모 등 심각한 질병이 유발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산성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화석물질을 대체할 수 있는 저공해 대체 연료
사용이 절실하다"며 "이를 통해 국가적인 차원에서 환경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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