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인명사전' 보고대회 장소 대관 취소…민족문제연 ""예정대로 추진"" "

김영복 / / 기사승인 : 2009-11-08 15: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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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문제연구소의 '친일인명사전' 공개를 앞두고 보고대회 장소 대관이 취소돼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됐다.

연구소는 "지난 6일 오후 7시 숙명여자대학교로부터 숙명아트센터를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S업체에서 민족문제연구소와 맺은 대관 계약을 취소한다고 통보해왔다"고 7일 밝혔다.

연구소와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는 8일 오후 2시 숙명아트센터에서 '친일인명사전 발간 보고대회'를 열 예정이었다.

S업체 측은 연구소에 "당일 행사장 앞에서 일부 단체들의 연구소 해체 촉구 기자회견이 예정돼있어 연구소의 의도와는 무관하게 단체 집회 형태로 발전될 가능성이 있고 문화재 손실 및 기타 관람객들의 안전을 위해 대관을 취소할 수밖에 없음을 결정했다"고 통보했다.

국론통합국민운동본부와 나라사랑실천운동 등 20여개 보수 성향 시민단체는 연구소의 보고대회에 앞서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민족문제연구소 해체 촉구'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연구소는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지만, 결국 예정대로 숙명아트센터 앞에서 보고대회를 강행하기로 결정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박정희 전 대통령 측과 장지연 선생의 유족들이 제기한 게재 및 배포, 발행금지 가처분신청이 법원에서 모두 기각돼 친일인명사전의 정당성이 확인된 상항에서 이 같은 일이 발생해 당황스럽다"며 "보수단체는 과도한 압력행사와 방해공작이 아니라 합리적 토론의 장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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