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5일 "한국에서 출발하는 일본항공기에 대해 납치·폭파 협박을 한 일본인 A씨(35)를 일본 경찰과 공조해 현지에서 붙잡았다"고 밝혔다.
A씨는 8월16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 JAL 도쿄 지점과 홍콩 지점에 12차례에 걸쳐 전화나 이메일로 인천공항 또는 김해공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를 납치하거나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다.
앞서 경찰은 A씨를 지난 7월4일 인천공항경찰대에서 일본항공 협박사건 용의자로 검거해 일본으로 추방했으나 이후에도 비슷한 수법의 협박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용의자로 추적 중이었다.
경찰청은 본청 외사요원과 공항경찰대 수사관 등 3명을 일본에 파견, 일본경찰에서 확보한 전화와 이메일 협박내용을 분석하고 인터넷 IP 자료 등을 활용해 용의자를 검거하는데 기여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중보안검색과 항공기 출발 지연에 따른 인력 낭비 등의 피해를 양국간 긴밀한 공조수사로 차단한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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