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의 '기습한파'…시민들 '꽁꽁'

김영복 / / 기사승인 : 2009-11-02 15:2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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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을 동반한 초겨울 추위가 기승을 부린 2일 서울이 꽁꽁 얼어붙었다.

이날 오전 서울·경기 등 내륙 일부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영하의 체감온도를 보이면서 시민들은 두꺼운 코트를 입고 몸을 움츠린 채 출근길 발걸음을 서둘렀다.

출근길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때 이른 방한점퍼와 목도리, 털장갑 등이 눈에 띄었다.

특히 오후에도 추위가 계속되면서 미처 따뜻한 옷차림을 준비하지 못한 시민들은 발을 동동 구르는 모습이었다.

직장인 송아영씨(29·여)는 "평상시대로 입고 나왔는데 주머니에서 손을 뺄 수 없을 정도로 너무 추웠다"며 "날씨도 차가운데 신종플루까지 겹쳐서 더욱 안쓰럽다"고 말했다.

대학생 송혜림씨(24·여)는 "갑자기 겨울 날씨처럼 추워져서 겨울 코트를 꺼내 입었다"며 "사람들이 목도리를 두르고 털신발을 신고 다니는 것을 보고 겨울임을 실감했다"고 밝혔다.

강동구에 사는 이정희씨(28)는 "내복을 꺼내 입고 전기장판도 준비해야겠다"며 "평소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데 이제는 너무 추워서 버스를 타고 다녀야겠다"고 강조했다.

대학생 박태민씨(28)는 "'겨울이 오는구나'라는 것을 느꼈다. 컵라면과 어묵 국물이 생각난다"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한편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3일 오전 절정에 이른 뒤,이날 오후부터 점차 풀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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