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락 전 중앙정보부장 별세

김영복 / / 기사승인 : 2009-11-01 14:3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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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락 전 중앙정보부장이 31일 별세했다. 향년 85세.

31일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에 따르면 이 전 부장은 이날 오전 11시45분께 병원에서 노환으로 숨졌다.

이 전 부장은 지난 5월 이 병원에 입원해 170여 일 동안 치료를 받아왔다. 그러나 뇌종양과 노환 등으로 병세가 악화돼 이날 결국 생을 마감했다.

이 전 부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 집권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1963년 12월~1969년 10월)과 제6대 중앙정보부 부장(1970년 12월~1973년 12월) 등을 역임했다. 1972년 비밀방북을 통해 7.4 남북공동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 전 부장은 1973년 중앙정보부장직에서 해임됐다. 윤필용 당시 수도경비사령관이 '박정희의 후계자는 이후락이다'라고 말해 파문을 일으킨 이른바 윤필용 사건 때문이다.

그는 1979년에 제10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그러나 1980년 권력형 부정 축재 혐의로 모든 공직에서 사퇴한 뒤 특별조치법으로 정치활동을 규제 받았다가 1985년 해금됐다.

유족은 이동훈 전 제일화재 회장 등 4남1녀이다. 빈소는 동서신의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으로 결정됐다. 발인은 11월2일 오전 8시30분이다. 02-440-8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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