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범대위 대표단 '단식농성' 준비 중 연행

김영복 / / 기사승인 : 2009-10-26 16: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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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참사 문제 해결을 요구하며 단식농성을 벌이려던 이명박정권 용산철거민 살인진압 범국민대책위원회(용산범대위) 대표단이 경찰에 연행됐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30분께 서울 종로구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이수호 민주노동당 최고위원 등 용산범대위 대표 5명과 시민 1명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연행됐다.

경찰은 "용산범대위가 신고 되지 않은 불법집회를 열었다"며 "3차례에 걸친 해산명령에도 불응해 이들을 연행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용산범대위는 "경찰이 기자회견을 불법집회라고 규정하더니 기자회견 후 단식에 돌입한 대표자들마저 불법시위로 규정해 연행했다"며 "그러나 자의적인 법집행으로 시민들의 언로를 봉쇄하고 있는 경찰이야말로 불법집단"이라고 주장했다.

또 "정 총리가 약속을 이행할 때까지 제2, 제3의 단식농성단을 조직하는 등 더욱 강하게 투쟁을 할 것"이라며 "정부는 연행자를 즉각 석방하고 정 총리는 사태해결을 위해 전향적인 안을 제시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용산범대위는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명박 정부의 유가족 사과와 용산참사 문제를 해결을 촉구하며 단식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용산범대위는 "정부부처가 서로 책임을 미루며 용산참사 문제에 대한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면서
"이명박 대통령과 정운찬 국무총리가 용산참사의 정부책임을 인정하고 진심어린 사과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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