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8재보선>수원 장안구 선거 막판 '이전투구'

김영복 / / 기사승인 : 2009-10-26 14:4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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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 경기 수원 장안구 재선거가 막판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과 민주당 후보들간 비방 수위가 높아지면서 치열한 네거티브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상대 후보 헐뜯기에 이어 고소.고발까지 난무하면서 선거전이 점차 진흙탕 싸움으로 전락하고 있다.

선거 초반 한나라당 박찬숙 후보측와 민주당 이찬열 후보측은 상대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선거전을 지양하고 정책선거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실제 박 후보측은 선거 초반 상대 후보들의 '지역 철새' 지적에 대해 해명으로 일관할 뿐 역공은 자제해왔다.

이 후보측도 출마 기자회견 당시 기자회견문에 '한나라당 박종희 전 의원의 불법 선거운동으로 재선거가 치러지게 됐다'는 내용을 급히 삭제하는 등 정책 선거를 벌이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하지만 선거 판세가 두 후보간 초접전 양상을 보이는데다 선거가 종반으로 접어들면서 이전투구 양상으로 분위기가 변질되고 있다.

한나라당 조윤선 대변인은 지난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이찬열 후보가 '4대강 사업에 30조원를 투입한다고 한다. 4대강 사업 때문에 국비 지원 급식비 102억원 전액이 삭감돼 우리 아이들이 굶고 있다'고 주장한 것은 허위사실"이라며 이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이찬열 후보측은 "한나라당과 협의해서 국회에 제출한 정부의 예산안에 보건복지가족부 무상급식지원비 102억원 전액 삭감, 결식아동 급식지원비가 전액 삭감된 것은 엄연한 사실"이라며 "기자회견 당시 '이찬열 후보 4대강 예산관련 허위사실유포는 250조 2항에 저촉됨-중앙선관위'라는 별첨자료를 통해 중앙선관위가 마치 유권 해석한 것처럼 조작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한나라당 조윤선 대변인을 고발할 방침이다"고 맞불을 놨다.

상호 비방 수위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을 탈당한 이찬열 후보와 이 후보의 선대위원장 손학규 전 대표에 대해 '큰 철새, 작은 철새'라고 비난한데 이어 박찬숙 후보의 총괄 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남경필 의원은 '대리모와 유치원생'이라고 비하했다.

민주당 김진표 최고위원도 박찬숙 후보가 지역구였던 수원 영통구를 버리고 장안구에 출마한 것을 놓고 "장안구가 영통구의 쓰레기처리장이냐"며 네거티브 공세에 합류했다.

또 이찬열 후보측은 지난 2005년 KBS 보도를 통해 지적된 박찬숙 후보의 건물 임대소득 누락 의혹을 거론하며 '철면피 후보'라고 도덕성에 흠집을 냈다.

선거가 결승점을 향해 치닫고 있는 가운데 후보자간 진흙탕 싸움이 깊어지면서 유권자들의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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