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문서 무더기 위조판매 거액 챙겨

김영복 / / 기사승인 : 2009-10-21 15: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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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증명서나 기술자격증 등을 가짜로 만들어 판매해 수억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1일 A씨(33)를 공문서위조 등 혐의로 구속하고 중국으로 돈을 보낸 B씨(36) 등 7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이들에게 자격증과 신분증 등 각종 서류의 위조를 의뢰한 C씨(49) 등 24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4월16일 오후 1시께 미국비자를 받기 원하는 D씨(40·여)의 부탁으로 대학교 졸업장을 위조해 40만원을 받는 등 3월5일부터 6월5일까지 의뢰자 242명에게 졸업장, 성적증명서, 비자서류, 국가기술자격증 등을 위조 판매해 모두 2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국내 연락책, 통장 모집책, 송금책, 문서배송 등으로 역할을 나눠 활동했다.

수사기관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해외 인터넷 전화를 사용하거나 대포폰을 이용했으며 광고용 이메일도 미국, 홍콩, 오스트레일리아 등 해외서버를 통해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인터넷을 통해 위조를 의뢰한 구직자 등이 대포통장으로 송금하면 가짜 증명서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위조 서류는 국·내외 대학졸업증명서, 피부관리사 자격증, 토익성적표, 혼인관계증명서, 수능성적표, 주민등록증 등 모두 18종에 이른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중국 공안과 공조를 통해 미검자 검거 등 지속적인 단속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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