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조는 당초 20일까지 지부장 선거를 마칠 계획이었으나 지부장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아 이달 안으로 지부장 선거가 어려울 전망이라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쌍용차 노조는 다음달께 파업에 가담해 구속된 노조원과 무급휴직자, 희망퇴직 및 해고자 등을 중심으로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금석 지부장 직무대행은 "현재 쌍용차내 구성된 기업노조 조합원과 파업을 주도했던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조합원의 범위를 정리해야 한다"며 "조합원 범위가 정리되는대로 지부장 선거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달께 점거 파업을 주도했던 쌍용차 노조가 지도부를 구성하더라도 이들의 활동에는 큰 제약이 예상된다.
민주노총 탈퇴를 주도했던 노조원들을 중심으로 지난달 기업노조가 탄생했고 회사의 교섭대상이 기업노조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박 직무대행은 "회사가 교섭 파트너로 쌍용차 노조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밖에서 투쟁해 권리를 찾는 노조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수원지법 평택지원은 지난달 25일 쌍용차 현 노조집행부와 금속노조가 낸 '쌍용차 노조 선관위원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20일까지 선관위 효력을 정지시켰다.
법원의 효력정지 명령에도 불구, 민주노총 탈퇴를 추진했던 노조원들은 지도부 선거를 강행해 김규한씨를 쌍용차 노조 위원장으로 선출했고 김 신임 위원장은 조합원들의 뜻에 따라 선거가 이뤄졌기 때문에 법원의 효력정지 명령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달초 이의제기를 신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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