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 무시한 부천뉴타운 기공식…시민 강한 반발

차재호 / / 기사승인 : 2009-10-15 14:4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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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시의 무리한 뉴타운 개발사업이 사회적문제로 확산된 가운데 14일 오후 경기도와 시는 소사구청 앞 뉴타운지구 내에서 기공식을 강행해 시민들의 비난이 빗발쳤다.

특히 시유지 무단점유와 관련된 행정절차는 물론 소사구내 단 한 곳밖에 없는 LPG충전소 이전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채 기공식을 강행한 데 시민들의 불만이 컸다.

이날 오후 경기도가 주최하고 부천시가 주관한 도 첫 시범 부천뉴타운 사업 기공식이 사업지구 현장에서 진행됐다.

기공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홍건표 부천시장, 관계자 지역주민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홍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6년전 시장 출마시 낙후된 부천시를 보고 뉴타운 개발로 부천을 바꾸겠다는 공약을 내세웠었다"며 "백년을 내다보고 뉴타운을 조성,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키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 시장의 환영사가 끝나자 이날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대책없는 개발을 추진하면서 어떻게 백년을 내다보는 뉴타운을 조성하겠다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시민 A씨는 "시행사의 사업지구내 시유지 무단사용을 묵인한 것도 모자라 이제는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충전소까지 대책없이 쫓아내려 한다"며 "공사를 강행하는 부천시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지 궁금할 뿐 이다"고 말했다.

다른 시민 B씨는 "어처구니 없는 행사에 시가 구별로 인원을 동원, 수 백명의 공무원과 주민 등이 참석했다"며 "어떤 이유로 이들을 불렀는지 밝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같이 도와 시가 무리하게 강행한 부천뉴타운 기공식을 놓고 많은 시민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사업지구내에 자리한 LPG충전소 측은 변호사를 선임, 소송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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