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전문대 통합 지역사회 반발 ‘심화’

김영복 / / 기사승인 : 2009-10-14 15: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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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학교와 인천전문대 통합을 둘러싼 인천전문대 총학생회와 시민사회의 반발이 점차 거세지고 있다.

여기에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창조한국당 인천시당 등 인천지역 정계마저 두 대학 통합을 적극 반대하고 있어 이런 마찰과 갈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인천전문대 총학생회와 학부모회 등으로 꾸려진 인천전문대 폐교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는 14일 인천시청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두 대학 통폐합 백지화를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8월 인천대 부총장과 부총학생 회장이 협의·작성한 대학발전을 위한 10대 합의문과 이행협약서를 보면 인천전문대 도화동 부지를 1009억원에 사들여 캠퍼스 및 건축비용을 확보한다고 돼 있다”며 “그러나 인천시와 인천대 총장은 이 내용에 아무런 합의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인천전문대 총학생회 관계자는 “이를 볼 때 인천전문대 강제 통합은 도화지구 재개발사업에 따른 수익을 얻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교육과학기술부의 통합지원금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대학의 덩치만 키우고 있는 꼴”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두 대학의 통합신청 철회는 물론 통폐합을 전면 백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용규 민노 인천시당 위원장은 역시 “인천시가 주도하고 있는 두 대학 통폐합은 인천의 교육여건을 무시한 처사”라며 “인천대는 송도캠퍼스로 이전하고 인천전문대는 시립대학의 위치를 그대로 유지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등 인천지역 5대 정당은 지난 8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두 대학 통폐합을 반대하는 의견서을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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