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찰, 인도네시아 출신 폭력배 24명 적발

최지혜 / / 기사승인 : 2009-10-13 14:54:1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경기지방경찰청 외사범죄수사대는 13일 주점 업주를 협박해 술값을 갈취하고 국내 거주 자국인들에게 집단 폭력을 휘둘러온 인도네시인 M씨(38) 등 24명을 적발, M씨 등 6명에 대해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H씨(36) 등 단순가담자 1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하는 한편 달아난 L씨(40) 등 5명의 행방을 쫓고 있다.

M씨 등은 지난 2월7일 오전3시께 안산시 원곡동 P씨(35·여)의 주점에서 P씨에게 보호비를 요구하고 자신들을 '기도로 고용하라'고 협박하는 등 지난 6월까지 총 7회에 걸쳐 집기류를 파손하고 술값 360만원을 갈취한 혐의다.

이들은 지난 6월25일 오전5시께 원곡동 노상에서 "쳐다본다"는 이유로 같은 인도네시아 출신 A씨(33)를 쇠파이프 등으로 집단 폭행해 전치 8~12주의 상해를 입히는 등 자국인들을 대상으로 2차례에 걸쳐 집단 폭력을 행사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인도네시아 롬복지역 출신으로 '롬복 아이들 연합' 이란 뜻을 지닌 '갈록(GALOK:Gabungan Anak-anak Lombok))회'를 지난해부터 결성, 주말마다 술집 등에 모여 결속을 다져왔으며 자국 출신 국내 체류자들에게 위력을 과시하기 위해 이 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해자 대부분이 "보복이 두려워 신고하지 않았다"고 진술함에 따라 이들로부터 피해를 당한 업소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지혜 최지혜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