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소사구내 단 한 곳밖에 없는 LPG충전소가 개발사업에 밀려 쫓겨날 위기에 처해 많은 충전소 이용객들은 물론 시민들이 부천시의 행정에 불만을 토로하고 나섰다. 자칫 법정 싸움으로 비화될 우려도 낳고 있다.
시는 소사구 본2동 일대 4만8507㎡(소사본 9-2D구역)를 지난 5월 재정비 촉진지구(뉴타운)로 결정, 공공주택(아파트) 800가구를 건설키로 했다.
그러나 이 사업지구내에는 일 평균 1300여대의 LPG(가스) 차량이 이용하는 충전소가 자리해 있다.
시는 이같이 많은 가스 차량들이 이용하는 충전소 이전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채 공사를 강행해 비난을 사고 있다.
시는 충전소 이전 문제를 놓고 충전소측에 언제 개발될지 모르는 개발예정지구 소사본 8B구역으로 이전할것을 통보했다.
또한 "충전소측의 동의가 없어도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법이 있다. 현재 구체적인 방법을 수립중에 있다"고 말했다.
결국 지역민들의 생활 편의는 안중에도 없이 계획대로 사업추진을 강행하겠다는 것이다.
시가 충전소측에 통보한 8B구역은 언제 개발될지 모르고 또한 개발이 된다 해도 수년이 걸릴것으로 예상돼 이 충전소가 폐쇄될 경우 택시를 이용하는 인근 주민들의 상당한 불편이 예상된다.
택시기사 A씨는 "이 주유소가 없어질 경우 택시들이 이곳 오기를 꺼려해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을것으로 예상된다"며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통해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택시기사 P씨는 "LPG차량을 이용하는 운전자나 시민(승객) 편의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부천시의 행정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사업에 대한 재검토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역 주민 K씨도 "시행사의 사업지구내 시유지 무단사용 묵인도 모자라 이젠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충전소까지 쫓아내려 하는 시의 어처구니 없는 행정을 시 감사실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시장이 직접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전소측은 충전소 이전문제를 놓고 변호사를 선임하는 등 법정대응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인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같이 시는 일 평균 1300여대의 LPG차량이 이용하는 충전소를 언제 개발될지 모르는 사업지구로 옮길 것을 종용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없이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경기도 첫 뉴타운 시범사업이 법정싸움으로 비화되지나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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