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자녀 부정입학 의혹

변종철 / / 기사승인 : 2009-10-06 15:19:1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진성호 의원(한나라당)이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자녀들의 입시부정 의혹을 제기했다.

진 의원은 6일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한예종 교수 자녀들이 한예종에 입학하는 과정에서 시험문제 출제 및 채점, 평가 등에 직접 참여해 부정입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예종은 입시관련 규정은 물론 입시 업무편람조차 갖추어져 있지 않고 교수 제자나 자녀 등이 응시했을 때 공정성을 기하기 위한 장치가 전무한 상황인데도, 주무 감독관청인 문화부가 지난 5월 감사 때 이 같은 상습적 입시 비리를 밝혀내고도 관련자를 한 명도 징계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진 의원이 문화부에게서 받은 국감 자료에 따르면, 한예종 교수 134명 가운데 18명이 자신의 자녀를 한예종에 입학시켰다. 모두 25명이다. 특히 18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자신이 재직 중인 단과대학에 자녀를 입학시켰다.

진 의원은 “이들은 한예종에 입학하는 과정에서 채점 및 평가 등에서 부적정한 절차를 통해 입학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전통예술원 A 원장은 자녀가 응시한 시험에 출제·평가위원으로 직접 참여했다. 음악원 B 교수, 전통예술원 C 교수는 자녀의 입학여부를 최종 심사하는 사정위원회에 위원으로 들어갔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한예종의 입시시스템에 문제가 있음을 공감한다. 적극 개선하겠다”고 답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변종철 변종철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