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식 시흥시장 ""안산시장, 통합 '맞장 토론' 합시다"" "

변종철 / / 기사승인 : 2009-10-06 15: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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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식 경기 시흥시장이 6일 행정구역 자율통합과 관련해 박주원 안산시장과의 1대1 공개 토론을 공식 제안했다.

김 시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안산시가 우리시와 한마디 협의도 없이 독단으로 시흥·안산시 통합 건의안을 행정안전부에 제출했다"며 "내년 지방선거를 염두한 정치적 행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이어 "우리시와 시민을 무시한 것 같아 시장으로서 분을 참지 못하겠다"면서 "(박 시장은)뒤에서 음흉하게 행동하지 말고 통합을 주제로 '맞장' 토론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안산시와의 통합이 아닌 안산시 대부도를 시흥시로 편입시키는 지방행정체제 개편 추진 협의체를 시민들과 함께 구성하겠다"고 오히려 안산시를 압박했다.

그는 "대부도는 시흥시 정왕동(오이도)과 인접한데다 안산시에서 대부도로 가려면 시화산단과 시화방조제를 통과해야 하고, 시화방조제 총 길이 12.7㎞ 가운데 시흥시 구간이 5.8㎞로 관리체계가 이원화돼 있는 대표적인 경계 불합리 지역"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중앙정부의 행정구역 통합 추진에 대해서는 "불과 3개월 만에 시민의 이해관계가 큰 자치단체 통합 문제를 일방의 건의로 추진하는 발상 자체가 지방자치를 거스르는 잘못된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김 시장은 "시흥시는 시흥·안양·안산·광명·군포·의왕·과천시를 포괄한 시흥군에서 각 도시가 분리, 1989년 부천군 소래면을 편입해 시흥시로 승격했다"며 "시흥시는 시 승격 20주년을 맞아 41만명의 시민과 재정규모 1조원이 넘어서는 자족도시로 발전했고, 앞으로도 시흥시만의 개성있고 독자적인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의 토론 제안에 대해 안산시 관계자는 "이미 통합 건의안을 제출했는데 지금에와서 토론하자는 것은 의미가 없을 뿐더러 통합에 대해 부정적인 김 시장과 토론을 해봤자 발전적인 내용도 도출되기 어렵다는게 시장 생각"이라면서 사실상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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