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조 위원장 선출 결선투표 시작

차재호 / / 기사승인 : 2009-09-30 15: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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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탈퇴를 주도했던 쌍용자동차 노조원들이 30일 새 노조위원장 결선투표를 시작했다.

차기 집행부 선출을 위해 지난 8일 총회에서 구성된 선거관리위원회는 30일 오전 6시께 정문 앞 투표소에서 부재자 투표를 시작으로 노조 위원장 선출을 위한 노조원 투표에 돌입했다.

본 투표는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1시30분까지 경기 평택공장과 창원공장, A/S지회 등 각 사업장별로 진행되며 개표는 오후 2~3시께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결선투표는 지난 28일 1차 투표에서 경합을 벌인 4명의 후보 가운데 다득표자인 기호1번 홍봉석씨와 기호3번 김규환씨 등 2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1차 투표에서 김씨는 투표에 참여한 3199명의 노조원 가운데 920표(28.7%)를, 홍씨는 825(25.7%)를 각각 얻어 다득표자로 선정됐다.

최다득표자인 김씨는 지난 2005년 노조 부위원장직을 역임했고 홍씨는 장기 파업을 주도했던 현 노조에서 고용위원으로 활동했다.

이날 결선투표를 통해 무효 및 기권 등으로 과반수 이상의 표를 얻은 후보자가 나오지 않으면 다음달 8일 찬반 투표를 통해 노조위원장이 확정된다.

그러나 이번 선거로 구성되는 새 집행부가 법적 지위를 갖출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법원이 지난 25일 쌍용차 현 노조집행부와 금속노조가 낸 '쌍용차 노조 선관위원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다음달 20일까지 선관위 효력을 정지시켰기 때문이다.

여기에 현 노조 집행부도 기존 선관위를 중심으로 다음달 20일까지 집행부 선거에 나서기로 해 단일 노조내 2개의 집행부가 구성되는 등 마찰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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