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조원, 새 집행부 선거 강행

최지혜 / / 기사승인 : 2009-09-28 15:4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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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탈퇴를 주도했던 쌍용자동차 노조원들이 법원의 선거관리위원 효력정지 결정에도 불구, 새 집행부 구성을 위한 선거를 강행했다.

차기 쌍용차 지도부 선출을 위해 지난 8일 구성된 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오전 11시30분께부터 2시간 가량 조합원 3500여명을 대상으로 경기 평택공장과 창원공장, A/S지회 등 각 사업장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집행부 선출을 위한 투표를 진행했다.

개표작업은 이날 오후 2시께부터 진행된다.

선관위는 이날 투표에서 과반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다득표자 2명을 추려 30일 2차 결선투표를 벌여 새 노조 위원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이번 선거에는 기호1번 홍봉석씨, 2번 노한모씨, 3번 김규한씨, 4번 정일권씨 등 4명의 후보가 나섰다.

이들 가운데 2번 노씨를 제외하고 나머지 3명의 후보는 모두 노조 집행부 간부로 활동했던 인물이다.

홍씨는 장기 파업을 주도했던 현 노조에서 고용위원으로 활동했고 초기 점거 파업기간에 동참했다가 자진 해산했다.

김씨는 지난 2005년 노조 부위원장직을 역임했고 정씨는 지난해 노조위원장을 지냈다.

앞서 수원지법 평택지원은 지난 25일 쌍용차 현 노조집행부와 금속노조가 낸 '쌍용차 노조 선관위원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다음달 20일까지 선관위 효력을 정지시켰다.

이에 따라 이번 선거는 법적으로 효력을 잃을 가능성이 높을 전망이다.

또 현 노조 집행부도 기존 선관위를 중심으로 다음달 20일까지 집행부 선거에 나서기로 해 단일 노조내 2개의 집행부가 구성되는 등 마찰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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