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 중국산 장어 국내산 둔갑 판매사범 검거

최지혜 / / 기사승인 : 2009-09-28 15:3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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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해양경찰서는 28일 중국산 수입 민물장어를 국내산으로 속여 수도권 일대에 판매, 5억여원 상당의 폭리를 취득한 A(40)·B씨(39) 등 4명을 붙잡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월 중순께 경기도 고양시 소재 Y유통(주)이란 업체를 설립해 놓고 인천시 소재 중국산 민물장어 수입업체 4곳으로부터 모두 37회에 걸쳐 총 4만4663㎏을 매입, 이 가운데 1만1368㎏ 시가 약 5억2000만원 상당을 국내산으로 속여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일원 장어구이 음식점에 유통시킨 혐의다.

조사결과 이들은 중국산 민물장어를 유명 국내산 민물장어로 둔갑시키기 위해 인적이 적은 장소에 수조 시설을 갖춘 비닐하우스 작업장을 설치, 다시 포장한 후 유통시키거나 국내산 장어와 섞어 유통시키는 방법으로 거액의 부당이득을 취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은 또 이들이 판매한 중국산 수입민물 장어가 인체에 위해성은 없는지와 적법하게 통관된 수입 물품인지 여부 등 조사한 후 위반사범들에 대해 수산물 품질 관리법과 형법상 사기죄로 구속 수사 등 사법처리할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중국수입산 민물장어를 매입, 판매한 장어구이 음식점 등 업주들을 상대로 사전에 원산지 허위표시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여부 등 수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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