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플루 9번째 사망자 발생…40세 여성

김유진 / / 기사승인 : 2009-09-22 15:3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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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인플루엔자에 감염돼 뇌사상태에 빠져있던 40대 여성이 사망했다.

이로써 국내 신종플루 사망자는 9명으로 늘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22일 오전 인플루엔자A(H1N1) 양성판정을 받은 뒤 뇌사상태에 빠져 있던 수도권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지난달 24일 발열 등 증세를 보여 가까운 병원에서 급성인두염으로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증상이 계속 악화돼 27일 고열(36.7℃)과 함께 기침, 가래, 흉통 등 폐렴증세를 보였다.

이어 다음날인 28일에 고열(38℃)과 강한기침, 호흡곤란, 가래악화 등이 나타나 대형병원으로 옮겨졌다. 환자는 병원으로부터 급성호흡곤란증(ARDS), 바이러스 및 박테리아성 폐렴 진단을 받고 입원했다.

환자는 28일부터 항바이러스제 투약이 시작됐고 31일에는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신종플루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대형병원에서 항바이러스제 투약, 중환자실 격리 등 응급조치 뒤 폐렴 증세가 호전됐다. 하지만 1일 오후 뇌부종과 뇌출혈을 일으켰고 CT촬영결과 뇌사상태인 것으로 추정됐으나 22일 결국 사망했다.

평소 건강했던 이 여성은 앞서 숨진 신종플루 사망자들과 달리 고위험군에 속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병율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장은 "이 여성은 뇌부종이 심하게 나타났는데 이는 뇌출혈에 따른 것이기 보다는 신종플루 감염으로 인한 뇌염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15일 첫 사망자 발생 이후 한 달간 신종플루 사망자는 모두 9명으로 늘었다.

앞서 지난달 15일 태국 여행을 다녀온 55세 남성과 16일 국내에서 감염된 63세 여성, 27일 폐렴에 따른 폐혈증 쇼크로 사망한 67세 남성, 이달 12일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한 73세 여성과 67세 남성, 간 경화를 앓던 78세 남성, 급성신부전증 등 합병증으로 사망한 64세 여성 등 8명이 신종플루 감염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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