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재산과다 등으로 인한 부적합 중도 탈락자도 2000여 명에 달하고 있어 저소득층 지원이라는 희망근로사업의 근본 취지를 훼손하고 있다.
20일 도에 따르면 희망근로사업 참여인원은 무한돌봄, 희망 안전놀이터사업 등 11개 테마사업에 총 5만3666명이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희망근로 참여자들에 대한 안전교육 미흡으로 사망과 교통사고 등 안전사고가 속출하고 있다.
7월과 8월 2개원간 희망근로사업장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총 326건에 달하고 있다.
이 가운데 교통사고로 3명이 사망했으며 지병으로 4명이 사망하는 등 모두 7명이 작업 중 목숨을 잃었다.
교통사고도 7월에 18건, 8월에 19건 등 총 37건이 발생했으며 실족 35건, 벌쏘임 35건 등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이와 함께 희망근로사업 참여자의 선정기준을 정확히 파악하지 않고 인원 동원에만 주력하면서 중도포기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3개 시.군에서 재산과다 등으로 중도에 탈락조치된 인원이 308명에 달하고 있으며 1664명도 희망근로사업 포기를 유도하고 있다.
탈락조치 및 포기 유도는 참가자들이 배우자 명의 재산 상황을 속이거나 다른 사업에 이중으로 참여한 사례가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일부 탈락자 가운데는 공무원 배우자,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재산가들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이 같은 안전사고 속출과 부적합자 증가에 대해 뒤 늦게 대책을 마련하는 등 부산을 떨고 있다.
안전사고와 관련해 지자체들로 하여금 감시.감독활동은 물론 보행수칙.보호구착용수칙.장비사용요령 등 안전보건교육 실시를 강화하도록 했다.
부적합자 선별을 위해서도 선정에 적정을 기하기로 했다. 도는 탈락조치 및 포기유도로 발생한 2000여 명의 자리를 이달 중 저소득층 대기자들로 대치하는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노동청 및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과 협의,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있으며 부적합 참가자 선별을 위해 지자체와 다각적인 방안들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조만간 문제점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부 시민단체 및 희망근로사업 참여자들은 "도가 많은 인원 동원을 통한 성과내기에 급급해 안전사고 발생과 부적합자 선별에 소홀히 대처하고 있다"며 "저소득층 지원이라는 희망근로사업의 근본 취지를 살리기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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