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시청 소회의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안양권 4개시 통합의 역기능을 설명했다.
그는 "의왕은 1914년 광주군 의곡면과 왕륜면이 합쳐져 수원군 의왕면이 만들어졌고, 의왕이 시흥군에 속한 것은 1963년으로 의왕의 뿌리는 안양이 아닌 수원이나 화성, 광주시"라며 "안양권 4개시는 이미 최소 20~36년 동안 자치권을 가진 독립시로 승격, 지역정체성과 고유의 향토애가 정착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통합에 따른 정부의 인센티브(약 2500억원)가 지원되더라도 인구를 기준으로 배분하면 의왕시민이 받는 재정적 혜택은 현재보다 오히려 감소한다"며 "원거리 통학도 늘 수 있고, 혐오·기피시설이 의왕에 집중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이미 안양권 4개시는 택시사업구역 통합, 공동 하수종말처리장 운영, 통합정수장 운영 등 광역행정을 실현하고 있다"면서 "통합을 통해 인구 100만이 넘어도 광역자치단체 지위가 없어 자치권이 상실된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지역 통합의 순기능은 물론 이같은 역기능에 대한 충분한 논의와 검증과정을 거쳐야 시민들의 행복을 담보한 결정을 할 수 있다"며 이 달중 의왕시민을 대상으로 한 통합 찬반 대톤론회를 제안했다.
그는 "이필운 안양시장이 4개 단체장끼리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자고 제안만 해놓고 구체적인 얘기가 없다"며 "군포나 과천시장이 통합에 반대하는 마당에 안양시장과 단 둘이 만날 수도 없고, 의왕시장이 주도적으로 나설 문제도 아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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