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신규환자 하루 100명 넘기 다반사, 행사 취소·연기 잇따라-경기도

변종철 / / 기사승인 : 2009-09-15 15:07:4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경기도내 신종인플루엔자 신규 확진환자가 하루 100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 일로에 있다.

도는 도내 신종플루 확진환자는 12일 기준 전국 9534명의 23.6%인 2218명에 달한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11일 하루에만 신규 확진환자가 166명을 기록하는 등 이달 1일부터 12일까지 하루 100명 이상 발생한 날이 7일이나 계속되고 있다.

도는 신종플루 확산 예방을 위해 아동.노인 등의 사회복지시설 947개소, 어린이 집 1만70개소 등을 집중 관리하고 진료 및 보고체계를 활성화했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다.

이와 함께 초.중.고교들의 개학 후 잠복기가 끝나는 9월 중순, 추석 이후 10월 초반에 신종플루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확산 차단에 더욱 고심하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먼저 많은 인파가 모이는 9~12월에 열리는 대규모 행사를 대폭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도는 1000명 이상 대규모 행사 36개의 50%인 18개 행사를 취소(17개).연기(1개)했다.

임진각평화누리 일원에서 2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음달 4일 열릴 예정이던 '한가위 한마당 축제'와 15만여 명이 참석해 과천서울랜드에서 열리는 '119 안전대축제' 등 17건을 취소했다.

수원시 등 31개 시.군들도 전체 523개 행사의 절반에 가까운 236개(45.6%)를 취소(214개).연기(22개)했다.

성남시는 10월8일 예정 '제7회 수정구 재롱둥이 한마당', 고양시 10월8일부터 11일까지 예정됐던 '고양호수 예술축제' 등을 취소했다.

특히 오산시(17건)와 평택시(10건) 등은 9월과 10월에 열기로 했던 모든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도 관계자는 "손 세정제 구입비 자금을 교부하고 치료거점병원을 지정.운영하는 등 신종플루 확산 차단을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전염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며 "사람이 많이 모이는 행사장 및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해 지속적인 예방대책 추진과 함께 항바이러스제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신종플루 '심각단계' 돌입 대응 준비계획도 세워 확산에 대비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변종철 변종철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