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세티 기술 유출 참고인 목매 자살

변종철 / / 기사승인 : 2009-09-10 16: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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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 라세티 기술 유출 사건과 관련, 검찰 조사를 받고 있던 참고인이 자살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0일 서울 금천경찰서에 따르면 러시아 자동차회사 타가즈(Tagaz)의 한국법인 '타가즈코리아' 임원 A씨(49)가 지난 4일 오전 금천구 가산동의 회사 지하 1층 작업실에서 전선으로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것을 직원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열심히 살아보려고 했는데 내가 먼저 가게 됐다. 어려운 사람들 사정을 잘 헤아려줬으면 좋겠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자살하기 하루 전 남부지검에 소환돼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았다. 사고 당일에도 검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부장 김석우)는 10일 GM대우 승용차 '라세티' 핵심기술을 빼돌린 뒤 러시아 회사에 입사한 혐의(부정경쟁방지법 위반 등)로 전 GM대우 연구원 B씨(43), C씨(43) 등 2명을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6년 10월 GM대우를 퇴사하고 같은 달 러시아 자동차회사 타가즈의 한국법인인 타가즈코리아에 입사해 신차 개발 총괄 책임을 맡았다.

이들은 라세티의 설계도면, 기술표준문서 파일, 엔진과 부품설계도 등 GM대우의 자동차개발 핵심기술 6000여개를 빼돌린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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