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금천경찰서에 따르면 러시아 자동차회사 타가즈(Tagaz)의 한국법인 '타가즈코리아' 임원 A씨(49)가 지난 4일 오전 금천구 가산동의 회사 지하 1층 작업실에서 전선으로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것을 직원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열심히 살아보려고 했는데 내가 먼저 가게 됐다. 어려운 사람들 사정을 잘 헤아려줬으면 좋겠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자살하기 하루 전 남부지검에 소환돼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았다. 사고 당일에도 검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부장 김석우)는 10일 GM대우 승용차 '라세티' 핵심기술을 빼돌린 뒤 러시아 회사에 입사한 혐의(부정경쟁방지법 위반 등)로 전 GM대우 연구원 B씨(43), C씨(43) 등 2명을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6년 10월 GM대우를 퇴사하고 같은 달 러시아 자동차회사 타가즈의 한국법인인 타가즈코리아에 입사해 신차 개발 총괄 책임을 맡았다.
이들은 라세티의 설계도면, 기술표준문서 파일, 엔진과 부품설계도 등 GM대우의 자동차개발 핵심기술 6000여개를 빼돌린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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